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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톨웨이국 감원 두고 노조와 갈등

일리노이 주 톨웨이국(Illinois Tollway)의 감원 발표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톨웨이국 직원들은 지난 18일 오전 본사 앞에 모여 직원 감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SEIU 로컬 73에 소속된 톨웨이국 노조는 현재 새로운 노사 협상을 진행 중인데 지난달 사측의 150명 해고 방침이 나온 후 해고 날짜 연기를 비롯 퇴직금 인상, 직원들의 휴가 및 병가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해고 일시를 내달 17일에서 31일로 2주간 연기했다.     노조측은 "톨웨이국의 직원 감원은 실제로 예산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카고 라이트하우스'(Chicago Lighthouse)라는 직업소개소에 직원 고용을 위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배치에 대한 유연성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카고 라이트하우스'는 시각 장애가 있는 주민, 재향 군인 및 기타 그룹에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에 대해 톨웨이국은 "현재 노조와 협상을 진행 중이고, 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일자리가 없어지면 해고될 직원들은 다른 포지션으로의 지원 및 커리어 지도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며 "코로나19 이후 현금 통행료 징수 제도가 없어졌고, 기술적 발전에 의해 관련 일자리를 없애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와 톨웨이국은 오는 25일까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감원 직원 감원 감원 발표 현재 노조

2024-04-22

IT업계 ‘감원 중’, 서비스업은 ‘채용 중’

최근 고용시장에서 업종에 따라 채용과 감원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NBC는 최근 대기업과 하이테크 업종의 감원 발표가 잇따르지만 관광, 외식 등 서비스업의 구인난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구직자 우위였던 고용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재취업 전문기업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지난 4월 미국 기업의 직원 해고 규모가 모두 2만4000명 이상으로 3월보다 14%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엄청난 베네핏을 제시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섰던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웨이페어, 스냅, 메타 등은 새로운 인력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잇따라 밝혔다.   구독자 숫자가 감소한 넷플릭스와 펠로톤은 실제로 감원을 단행했고,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 카바나는 재고 확보 등이 어려움을 겪으며 12% 해고를 결정했다.   IT업계 감원 정보 스타트업인 ‘레이오프스(Layoffs.fyi)’는 하이테크 분야가 크게 위축됐다며 올해 들어서 실리콘밸리의 107개사가 감원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정을 모르고 지원했던 구직자 사이에서는 채용이 보류됐다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했다는 커리어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마존 고위 관계자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사이닝 보너스, 대학 학자금 등 최고의 베네핏을 제공하며 지난해 이후 수십만명을 채용했지만, 현재는 필요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한다”며 “이커머스의 매출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재택근무 등에서 돌아오는 기존 직원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항공, 관광, 호텔, 외식 등의 분야는 여름 성수기를 코앞에 두고도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호텔과 식품 서비스 업종의 3월 퇴사율은 6.1%로 전체 평균 3%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항공사인 젯블루, 델타, 알래스카, 사우스웨스트 등은 구인난을 이유로 실적 목표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젯블루의 로빈 헤이즈 CEO는 “조종사의 자연 감소 속도가 팬데믹 이전보다 빨라졌다”며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더 많은 인원을 보충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덴버 국제공항도 통상 5000명의 직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500~600명이 부족한 상태다. 팸 드챈트 수석 부사장은 “팬데믹 전 시급 15달러였던 조리사에게 지금은 22달러를 준다”며 “매일 출근만 하면 전에 없던 베네핏을 주는데 구인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디저트 숍인 ‘맨해튼 비치 크리머리’의 제시카 조던 매니저도 “2개 매장의 직원이 필요한 수준의 75%에 그친다”며 “지원자 중 절반이 연락 두절인데 첫 출근까지 연결되도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직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스티튜트’의 데이비드 틴슬리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의 직원 부족 현상이 특히 심각하다”며 “팬데믹 당시 상품 구매에 몰두했던 소비자들이 최근 서비스 분야로 쇄도한 데 따른 현상으로 앞으로 보다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서비스업 it업계 it업계 감원 감원 발표 인력 채용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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